WEEK 13 LOGISTICS MARKET NEWS
- KALTSTART LOGISTICS

- 2022년 3월 29일
- 4분 분량
중국 상하이 코로나 봉쇄령 ... 선전 봉쇄 해제 불구 중국 항만 전역 혼잡 여파 예상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중국 전역의 항만이 혼잡한 가운데, 최근 도시 봉쇄에서 벗어난 선전에 이어 상하이가 추가로 코로나 봉쇄령이 발령되었다.
이른바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제로’정책은 상하이에서 코로나 확산 영향을 받는 지역을 폐쇄하고, 교통 및 이동의 제한이 시작되면서, 주요 해상 운송 업체들은 화물 운송 지연 및 혼잡에 또 다시 휘말리게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트럭의 이동이다. 일단 상하이를 출발하기 위해서는 트럭운전자들은 48시간 이내 PCR 음성반응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하고, 다른 도시로 진입시에도 해당 검역 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문제는 이같은 도시 및 지역 봉쇄가 앞으로도 얼마나 더 시행될지 아무도 모른단 사실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사실상 중국 전역의 모든 항만이 영향권에 있다는 점이다. 이제 중국 항만의 혼잡은 단기간 안정화 및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미 중국 남부 지역 대부분의 항만에 대기 선박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하이만 해도 그동안 27척 전후의 대기선박이 있었지만, 최근 57척으로 증가했다. 외신들은 총 174척의 선박이 정박 대기중일 것이며 이는 중국 서비스 선박의 14.1%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북부 항만 역시 혼잡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칭다오의 경우 선박 대기 시간이 최근 2~5일로 늘었으며, 항만 생산성과 짙은 안개 등의 영향으로 최악의 교통 혼잡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한편, 이같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요 선사들의 중국 기항 스케줄도 변경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사진은 상하이 항만 근처 선박 대기 상황 - marine traffic)
<출처: 카고프레스>
●중국, 무리한 ‘제로 코로나’봉쇄 정책 계속 = 팬데믹으로부터 2년여가 지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여러 차례의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풍토병화가 진행되고 있다. 강력한 봉쇄로 이뤄졌던 기존의 방역 정책들도 세계 곳곳에서 사라진 상태다.
그러나 중국은 지구상에 얼마 안 남은 무관용 방역 정책을 유지하는 국가 중 하나다. 당국은 여전히 도시에 대한 봉쇄, 대규모 진단 검사, 해외 입국자에 대한 2주 이상 격리 조치를 고수하고 있다.
주요 무역·산업 도시들이 봉쇄를 겪으며 물류난은 점입가경에 달하고 현지 생산 업체들로부터의 조달에도 어려움이 가중됐다. 3월 하순 들어 선전과 둥관 등 일부 도시에서 봉쇄가 풀리기도 했지만, 어떤 도시들은 새로 봉쇄에 들어가고 있다.
중국 최대 철강 생산 허브인 허베이성 탕산은 3월 20일부터 특별 허가 차량을 제외한 모든 비긴급 차량에 대해 지방도로 운송 금지 명령을 내렸다. 여기에는 철강 수송차도 포함된다. 탕산의 일부 철강사들은 실제로 조업을 중단한 것으로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중국의 일부 항만이 봉쇄되면서 다른 항만들의 병목은 더욱 심해졌다. 글로벌 물류 모니터 기업 프로젝트44의 애덤 컴페인 부사장은 영국 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과 북미 시장의 주요 수출항만인 옌톈항의 대기 선박 수가 28.5% 증가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수입 제품을 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 지목하는 사례도 늘었다. 중국 질병통제센터(CDC)발 매체인 는 외국 수입 틀니가 중국 일부 지역에서 집단 감염을 일으킨 사례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CDC는 북미에서 발송된 우편물이 베이징에서 한 차례 오미크론 집단 감염 사례를 일으켰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중국의 일부 지방 당국은 한국에서 수입된 의류를 감염원으로 지목하면서 한국 의류 수입에 관해 경고를 발령하기도 했다.
글로벌 위기관리 컨설팅 그룹 컨트롤리스크의 랴오위안신 애널리스트는 <포린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도시와 고속도로 폐쇄, 물류 서비스 회사의 감염, 그리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소포에 대한 정부 및 대중의 우려는 모두 중국 내 운송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많은 곳에서 다시 컨테이너 운송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전역의 기업들은 이제 더 많은 복잡한 코로나19 정책에 직면하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무증상 환자들이고, 이런 사례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끝내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봉쇄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CDC는 최근 코로나19 무관용 정책을 완화할 방법들에 대한 요약 보고서를 펴내며 중국의 보건 체계가 감염사례 대부분을 신속히 걸러낼 수 있어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 기간을 1주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만약 방역 조치가 완화된다면 격리 단축이 우선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이처럼 악화되는 공급망 위기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수급 어려움은 물론 채산성까지 위협당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의 23일 발표에 따르면 우리 중소기업 중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원자재 가격상승이 기업의 채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한 곳이 5곳 중 4곳꼴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정부 지원책으로도 ‘원자재 비축물량 확보와 중소기업 우선 수급(46.3%)’이 꼽혔다.
정부는 지난 2월 9일부터 국내 최초의 글로벌 공급망 이슈 상시·전문 분석기관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협력기관들로부터 수집된 국내외 동향을 심층 분석하고 공급망 관련 이상징후 발견 시 이를 신속히 전파하고 대응조치를 제언하는 ‘국가 조기경보시스템(EWS)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및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3월부터는 매주 목요일마다 공급망 이슈 전문 분석지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를 발간하고 있으며 구독 신청은 한국무역협회(1566-5114) 또는 KOTRA(1600-7119)로 하면 된다.
<출처: 한국 무역신문>
북미항로/ 물류대란 장기화에 컨테이너선서비스 개설 봇물
북미항로는 공급망 혼란과 운임 급등으로 물류대란을 겪고 있는 화주들을 위한 선사들의 서비스 개설과 선박 투입 소식이 줄을 이었다. 싱가포르 선사 시리드쉬핑은 이달 29일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동안을 연결하는 아시아-미동안(AEC)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항지는 난사-닝보-칭다오-부산-노퍽-뉴어크-찰스턴-잭슨빌-난사 순이며, 6000TEU급 컨테이너선이 4척이 격주로 운항한다. 한국시장에서 전체 선복의 절반인 3000TEU를 책임져 우리 수출기업들의 물류 애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 짐라인도 중국과 미주 동안을 연결하는 짐이커머스익스프레스볼티모어(ZXB)를 4월 단독 개시한다. 2700~3400TEU급 선박 5척이 투입되며, 옌톈-까이멥-수에즈운하-볼티모어-뉴욕-보스턴-수에즈운하-옌톈을 순회하는 노선이다. 다음 달 9일 중국 옌톈항에서 <엠에이치그린>(MH Green)호가 첫 뱃고동을 울린다. 이 밖에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수출화물의 적체를 해소하고자 3월 중순 부산·일본-북미서안항로에 3번째 임시선박을 배선했다. ONE이 투입하는 3번째 임시선박인 2000TEU급 <인텔리전트 퍼슈트>호는 이달 중순 고베 나고야 도쿄를 거쳐 북미 서안 로스앤젤레스(LA), 오클랜드로 향했다. 북미서안에 대기 중인 선박은 연초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물류 혼잡이 심각하다는 게 선사들의 전언이다. 외신에 따르면 3월 말 북미서안에 발이 묶인 선박은 43척을 기록, 올 1월 109척 대비 60%나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체선 및 트럭 운전사 부족에 따른 내륙운송 생산성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노조의 태업과 운송 트럭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수입 물량의 반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부 관문항 정체 장기화에 동안으로 우회한 선박이 늘면서 뉴욕 노퍽 찰스턴 등의 항만 혼잡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임은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3월18일자 상하이발 북미 서안과 동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8023달러 1만634달러를 각각 기록, 전월 8117달러 1만870달러와 비교해 서안은 1.2%, 동안은 2.2% 하락했다. 1년 전 3984달러 4795달러에 견줘 101% 122% 각각 오른 수치다.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한국발 롱비치행 공표 운임은 3월 현재 FEU당 8500~1만6900달러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행 운임은 1만~1만6125달러로 나타났다. 물동량은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올해 2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169만3700TEU로 집계됐다. 2020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실적을 냈다. 1위 중국발 화물은 16% 증가한 105만8300TEU로 21개월 연속 증가했다. 2위 한국은 16% 증가한 15만7300TEU, 3위 베트남은 17% 증가한 13만4100TEU, 4위 대만은 34% 증가한 8만7700TEU를 각각 거뒀다. 9위 일본은 26% 증가한 2만8300TEU로 6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발 아시아 10개국행(북미수입항로) 1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40만9100TEU에 머물렀다.
<출처: 코리아 쉬핑가제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