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50 LOGISTICS MARKET NEWS
- KALTSTART LOGISTICS

- 2023년 12월 20일
- 6분 분량
11월 LA·LB ‘컨’물동량 지속 상승세
11월 로스앤젤레스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19% 증가한 76만 3,262TEU를 기록했다. 롱비치항 물동량은 전년대비 24.2% 증가한 73만 1,033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오 코르데로 롱비치항 사장은 “최근 우리는 시장 점유율을 되찾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소매업체들은 주말 판매를 위해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라며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태평양 횡단 무역을 위한 관문항으로서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1월 LA항 수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8만 4,619TEU, 수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11만 1,755TEU를 기록했다. 롱비치항 수입 물동량은 37% 증가한 35만 5,339TEU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13% 감소한 10만 8,798TEU를 기록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항의 11월 누적 물동량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788만 7,162TEU를, 롱비치항은 14.9% 감소한 730만 8,848TEU를 처리했다.
<출처: 카고뉴스 12.15.2023>
세계 ‘컨’ 운임은 16개월 연속 하락세
지난 10월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1,525만 7,384TEU로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컨테이너 운임지수(2008년=100)도 ‘69’로 전년 동기의 ‘151’에 비해 54.3%(82포인트) 하락했다. 피크였던 2022년 6월 ‘204’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연속 하락했다.
영국 CTS(Container Trades Statiscs)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극동지역이 수출 컨테이너는 914만 4,198TEU로 13.9% 증가했다. 하지만 수입은 4.2% 감소한 615만 6,799TEU에 그쳤다. 유럽은 수입이 15% 증가한 260만 5,744TEU, 수출은 2.3% 감소한 241만 5,994TEU로 나타났다. 북미지역도 수입이 12.9% 증가한 272만 1,381TEU, 수출은 1.8% 감소한 127만 4,916TEU로 각각 집계됐다. .
인도 대륙·중동지역은 수입이 13.8% 증가한 176만 797TEU, 수출도 16.9% 늘어난 127만 4,916TEU로 집계됐다. 중남미지역은 수입이 2.6% 감소한 91만 5,488TEU, 수출은 5% 증가한 75만 1,038TEU로 나타났다. 중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은 수입이 7.6% 감소한 22만 5,087TEU, 수출은 12% 증가한 25만5,789TEU로 각각 나타났다.
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수입이 13.6% 증가한 73만 911TEU, 수출도 15.8% 증가한 26만 7,828TEU로 나타났다. 호주․오세아니아지역은 수입이 36만 6,264TEU, 수출도 1.4% 증가한 23만 3,431TEU로 각각 나타났다.
<출처: 카고뉴스 12.11.2023>
파나마운하 선박 통과횟수 급락 ... 11월 전월대비 22%나 줄어 수치로 나타나
파나마운하가 가뭄으로 인한 흘수 감소 조치 등으로 인해 컨테이너 선박 통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일 통과 선박 숫자를 제한하는 등 사실상 공급망 제약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파나마운항관리청(ACP)은 11월 기준 운하통과 교통량을 발표, 전체 교통량이 지난 10월보다 2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11월 기준 통과 선박 수 감소는 빙산의 일각일 뿐 이미 12월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오는 1월 통과선박 예약은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사실상 운하의 본래 기능을 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파나막스 급 선박 전용 통로는 물론 대형선박을 위한 네오파나막스 급 선박 통과 수문의 교통량도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 아시아발 미국 동부 및 걸프 지역항구로 가는 대용량 컨테이너선박(1만 TEU이상)의 수출품 운송이 차질을 빗고 있으며, 반대로 아시아 시장으로 이동하는 액화석유가스 및 천연가스 전용선의 운반에도 큰 제한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치를 보면, 네오파나막스 수문을 통과하는 선박의 10월보다 28%나 감소한 반면, 파나막스급 수문 통과는 19% 감소했다. 특히 이 시기 미국 농부들에게 가장 큰 수출시즌인데, 전통적으로 파나마운항을 통과해온 곡물수송 벌크 선박의 통과가 어려워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미국 농산물 수출은 수에즈운하로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로인해 통과 횟수는 더욱 낮아지고 있다. 실제 10월 164대의 벌크선박이 파나마운항을 거쳐갂지만, 11월에는 단지 87대 선박만이 운항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단위 기준 47% 감소세이다.
ACP는 월별과 함께 일일 통과량 통계치를 발표했는데, 네오파나막스 수문 통과 선박은 11월 일일 평균 7.37회를 기록해, 2022년 11월 일일 평균치인 9.83회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슬롯 예약 선박은 물론이고 에약없이 대기한 선박들이 점점 늘면서, 남행 선박의 평균 대기 시간도 11월 29일 11.4일로 11월 2일보다 5.4배나 늘었으며, 북행 선박은 15.2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선사들은 운하통과 수수료 도입을 거론하는 등 사실상 파나마운하 통과를 포기하고 우회하는 선박들이 늘면서 운항 통과 선박수가 급감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다만 파나마운하의 대안으로 수에즈 운하가 있지만, 이 역시 최근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여파와 예맨 반군의 피습 등등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일부 선사들은 수에즈 운하를 포기하고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항로를 선택하기도 하는 등 심각한 공급망 혼란이 야기되기 시작하고 있다.
<출처: 카고프레스 12.14.2023>
美 내년 금리인하 예고…물가·경기 변동성 예의 주시해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3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과 11월에 이은 세 번째 기준금리 동결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진전이 있으면서 경제활동이 둔화했고, 그런 상황에서도 실업률이 악화하지 않아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 조치는 그간의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긴축 정책이 더 이상 필요한지를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선 이를 두고 긴축 중단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평가했다. 연준이 내년에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동결 조치가 그간의 가파른 금리 인상 기조를 마감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미 연준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외 금융시장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약 2년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과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금융시장도 상승세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14일 전 거래일보다 1.3% 이상 오르며 장을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4.5원 떨어진 1.295.4원을 기록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 금리인하 전망이 시중 유동성 확대 가능성을 높여 향후 주식시장 등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 연준의 긴축 통화 기조의 변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해도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당분간 우리 정부 당국으로선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미 연준의 긴축 기조 변화 조짐에 따라 국내 금리의 조정 문제에 대한 정부의 고심도 깊어질 듯하다. 물가와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대응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날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 연준의 금리동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정부 인사들은 "국내 주가와 환율이 주요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요인이 잠재해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국내 금융·산업 부문별로 위험 요인이 남아 있는 현실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국내 물가 오름세 둔화 속도가 비용 요인 등으로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 등의 기준금리가 내년 인하될 것이란 기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금리가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을 비롯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인식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에 부담을 안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에 대응할 최적의 해법을 강구하는 데 빈틈이 없어야 한다.
<출처: 연합뉴스 12.15.2023>
글로벌 경기침체·공급망 대격변…산업계 치열한 '생존경쟁'
올 한해 국내 산업계는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재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로 인한 소비 부진 등 복합 위기에 짓눌렸다.
특히 미국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중국의 수출제한 조치 등 글로벌 자국주의가 심화하며 자칫 불똥이 튈까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우리나라 수출을 떠받치던 반도체는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분기마다 수조원씩 적자를 냈고, 완성차 업체들도 미래 자동차산업 핵심인 전동화에 대한 대응 마련에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반도체 한파'에 대규모 적자…수요 위축·고유가 악재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한파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심각했다.
삼성전자는 1·2분기 영업이익이 90% 넘게 쪼그라들며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1조원대 이하로 주저앉았다. 통상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70%를 차지하던 반도체 부문은 1∼3분기 누적 12조7천억원의 적자를 냈다.
SK하이닉스도 1∼3분기 합산 8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반도체 수출이 작년보다 24.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원유 가격 하락으로 석유제품(-16.0%) 수출이 부진했고, 석유화학(-16.0%)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디스플레이(-10.0%), 섬유류(-9.8%), 무선통신기기(-9.6%), 철강(-7.1%) 등도 올해 수출이 꺾일 전망이다.
무역협회는 한국의 13대 주요 수출 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승승장구하던 배터리 업계는 장애물을 만나 '숨 고르기' 모드에 돌입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탓이다.
철강 업계는 수요 위축과 고유가,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 규제 등으로 녹록지 않았다.
한때 반도체, 정유와 함께 '수출 3대 효자'로 불렸던 석유화학도 불황의 늪에 빠졌다.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최대 고객이던 중국이 대규모 공장 신·증설로 석유화학 자급률을 끌어올리면서 경쟁이 심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자국주의 심화…공급망 리스크 고조
산업계 전반에 경기 불확실성을 더한 것은 글로벌 자국주의 심화다. 미국 IRA,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중국의 수출제한 조치 등 보호무역장벽이 세워지면서 산업계는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다.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보조금 문턱을 높이는 상황에서 정부와 산업계 모두 '보조금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총력전을 폈다.
미국이 반도체법상 보조금을 받는 기업에 대해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량 확장 범위를 5% 이하로 확정하고, 중국 내 생산시설에 대한 반도체 장비 반입을 사실상 무기한 유예하면서 반도체 업계는 그나마 한숨 돌렸다.
중국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던 배터리 업계는 미국이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를 넘는 합작법인을 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지분율 조정에 따른 추가 부담 등을 우려하고 있다.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대(對)중국 의존도를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실제로 미국의 첨단산업 제재에 맞서 중국이 자원 무기화에 나서면서 공급망 리스크는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희토류 수출 보고 의무화에 이어 흑연의 수출 제한에 나섰다.
글로벌 메탈·광산 시장조사업체 CRU에 따르면 동력 배터리 제조용 광물에 대한 중국의 점유율은 흑연 70%, 망간 95%, 코발트 73%, 리튬 67%, 니켈 63% 등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올해 물류업계 최대 관심사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 지속'이 선정되기도 했다.
그나마 정부가 IRA에 적극 대응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렌트, 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에 보조금 혜택을 받아내 북미 시장으로의 자동차 수출은 11월까지 331억달러로, 작년보다 44.3% 증가했다.
또 첨단산업에 투입되는 자원은 아니지만, 중국은 경유 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 등에 쓰이는 산업용 요소와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안모늄에 대한 수출 통제에도 나섰다.
올해 1∼10월 산업용 요소의 중국 의존도가 91%에 달해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2021년 '요소수 대란'에 따른 교훈으로 현재 7개월분의 재고를 확보한 상태지만, 중국의 수출 제한이 언제든 국내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감산에 선제 투자까지…치열한 생존 모색
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산업계는 다양한 돌파구로 생존을 모색했다.
삼성전자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메모리 감산'을 공식화하며 업계의 감산 움직임에 동참했다. 여전히 수요 회복은 더디지만, 메모리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동참으로 가격 하락세는 멈추는 분위기다.
반도체 업계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으로 기술 경쟁력을 키우며 다가올 업턴(상승 국면)에 대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미국과 EU는 물론, 프랑스, 일본 등이 자국 기업을 보호하고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 영향력을 줄이고자 보조금과 관세 개편안 등을 추진하자 대응책 준비를 서둘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1월 울산에 전기차(EV) 전용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6년부터 연 20만대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같은 달 싱가포르에는 첨단 자동차 제조 기술을 갖춘 '글로벌 혁신센터'를 준공하기도 했다.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 2030년 전기차 200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배터리 업계는 북미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북미 생산 능력을 확대해 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을 노리는 등 미중 경쟁의 틈에서 기회를 찾기도 했다. 공급망 다변화 노력도 진행 중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의 누적 수주 잔고는 1천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특수 가스부터 요소 같은 범용 상품에 이르기까지 185개 품목을 '공급망 안정 품목'으로 정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 등 특정국 의존도가 특히 높은 이차전지 음극재와 양극재, 희토류 영구자석 등 8대 분야는 특별 관리하기로 하는 등 상시화된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출처: 연합뉴스 12.1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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